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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설날, 고양에서 모친 살해 후 잠든 30대 아들 체포

설 연휴 기간 경기 고양시에서 30대 아들이 50대 어머니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고양경찰서는 10일 존속살해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지인이 살인을 한 것 같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경찰관들은 집안에 들어가 숨진 50대 여성 B 씨와 근처에 잠들어 있던 아들 A 씨를 발견했다.범행 직전 지인인 C 씨와 술을 마시다 집에 들어온 A 씨는 범행 직후 C 씨에게 전화해 자신의 범행에 대해 알린 것으로 파악됐다. A 씨와 B 씨 모자는 집에서 둘이 함께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와 정황상 A 씨가 B 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10 17:01
경제

모친과 친아들 살해 후 장롱 유기…40대 1심서 무기징역

동거녀와 새살림을 차리겠다는 의견에 반대한 어머니와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손동환)는 존속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전자장치 부착 25년을 명령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동거녀 B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6개월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A씨는 아들을 양육하던 모친에게 동거녀와 방을 얻어 따로 살고 싶다고 했지만 거절당하자 살인을 저질렀다. 아들도 혼자 사느니 차라리 죽이는 게 낫겠다 싶어 살해했다"며 "그럼에도A씨는 모친의 돈을 이용해 동거녀와 자신이 어떻게 사용할지에만 몰두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장롱 속에 모친과 아들의 시신을 장기간 참혹한 상태로 방치했다"며 "재판에서도 존속살해 혐의를 부인해 범행을 진지하게 반성하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A씨가 지난 2013년에도 만취한 상태로 한 집에 침입해 강간미수 범죄를 저질러 징역 5년이 확정됐다"며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A씨와B씨는 지난 1월 25일 범행을 저질렀으며,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4월 30일 검거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20.12.11 17:27
경제

옥상에서 노모 밀어 숨지게 한 50대…경찰, 구속영장 검토

70대 노모를 건물 옥상에서 아래로 밀어 숨지게 한 5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씨(51)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A씨는 지난 30일 오후 5시 45분쯤 용인시 수지구의 한 7층 상가 건물 옥상에서 어머니 B씨(70대)를 밀쳐 아래로 추락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 범행 후 태연하게 유가족 조사도 받아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A씨는 범행 후 도주했다. 경찰에서 태연하게 유가족 조사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옥상 주변 폐쇄회로 TV(CCTV)를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도 거듭된 추궁에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어머니 등과 함께 살아왔다. 하지만 범행 당일은 어머니와 단둘이 이 상가건물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했다고 한다.경찰은 A씨가 범행 동기를 밝히지 않고 있고 이상 증세를 보임에 따라 A씨의 정신병력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진술하지 않아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조사가 끝나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2019.12.31 14:58
경제

부모가 집 비운 사이 외할머니 살해한 10대 손녀…징역 25년형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자신을 돌봐주러 온 외할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10대 손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김소영 부장판사)는 12일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19)씨에게 징역 25년형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6월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자신을 돌봐주러 집으로 온 70대 외할머니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대학을 자퇴한 A씨는 재학 당시 성희롱을 당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건 당일 외할머니가 온다는 사실을 알고 흉기와 목장갑을 준비해 새벽에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범행 후 방 거울에 립스틱을 이용해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다'는 내용의 글을 써두고 집을 나가 길거리를 배회하다가, 같은날B씨를 발견한 부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임상 심리 평가 결과 조현성 성격장애, 조기 정신증(망상 및 환각이 나타나는 활성기 조현병 이전의 상태) 등의 증상이 의심된다"면서도 "그러나 피고인은 사전에 범행도구를 미리 구입하고, 피해자가 잠을 자러 들어갈 것을 기다렸다가 범행한 점 등을 미뤄보면 피고인의 심신미약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자신을 가장 아껴주고 보살펴준 외할머니를 더욱 존경하고 사랑하여야 함에도 너무나도 끔찍하고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했다"며 "이 사건 범행의 심각성과 중대성은 일반인 법 감정으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시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19.11.12 14:25
연예

'자백' 어렵다고요? 한눈에 보는 '사건 타임라인'

‘자백’의 1-4회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건 타임라인’이 공개됐다.tvN 토일극 ‘자백’이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뜨거운 입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자백’ 측은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극 중 벌어진 사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건 타임라인’을 공개했다. 10년 전 벌어진 ‘차승후 중령 살인사건’부터 ‘기산대학병원 업무상 과실치사 사건’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타임라인이 흥미를 더한다.10년 전 ‘차승후 중령 살인사건’‘차승후 중령 살인사건’의 피의자는 이준호(최도현)의 아버지 최광일(최필수)로, 사형 선고를 받고 복역 중이다. 무엇보다 이 사건의 담당 형사는 유재명(기춘호), 담당 검사는 이준호가 시보 시절을 지냈던 로펌 대표 유성주(지창률)와 북부지검 부장검사 김중기(양인범), 목격자는 유광기업 회장 송영창(오택진) 등 수많은 인물이 얽혀 있다.10년 전 ‘창현동(고은주) 살인사건’유재명이 ‘김선희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추적하고 있는 ‘창현동(고은주) 살인사건’도 10년 전 발생한 사건. 잔인한 범행 수법의 사건으로, 당시 수사 선상에 놓여 있던 유력한 용의자들이 모두 강력한 알리바이로 빠져나가 미제로 남아있다.5년 전 ‘양애란 살인사건’5년 전에는 ‘양애란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시보였던 이준호는 피의자 류경수(한종구)의 변호를 맡았다. 이준호는 정황증거만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변론으로 류경수의 무죄 판결을 받아냈다. 무죄 판결을 인정할 수 없었던 담당 형사 유재명은 옷을 벗고, 류경수의 뒤를 끝까지 쫓았다.현재(2019년) ‘김선희 살인사건’류경수 출소 3일 뒤 ‘김선희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류경수는 다시 유력 용의자로 체포됐고 이준호가 변론을 맡았다. 하지만 5년 전 ‘양애란 살인사건’과 ‘김선희 살인사건’의 범인이 다르다는 증거가 포착됐고, 류경수는 ‘양애란 살인사건’의 진범임을 자백, ‘김선희 살인사건’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의해 5년 전 범행을 자백했어도 처벌할 수 없는 상황. 이준호와 유재명은 류경수의 존속살해혐의를 밝혀내며 죗값을 물게 했다.현재(2019년) ‘기산대학병원 업무상 과실치사 사건’이준호는 과거 심장병 투병 시절 입원했던 병원의 간호사 송유현(조경선)의 ‘업무상 과실치사 사건’을 수임했다. 이준호는 단순 의료사고라고 생각했지만, 김귀선(김성조)이 과거 제자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적이 있고, 성폭행 피해자 박수연(유현이)이 김귀선과 절친한 사이라는 것을 알고 의심을 품었다. 특히 박수연의 아들이 그가 피해를 입은 다음 해에 태어났다는 것까지 드러나 사건의 진실에 관심이 쏠린다.일렬로 나열되어 있는 사건들은 서로 얽혀 있다. ‘김선희 살인사건’의 피해자 심민(김선희)과 피의자였던 류경수는 모두 10년 전 ‘차승후 중령 살인사건’의 재판장에 있었던 인물. 나아가 류경수는 차승후 중령의 운전병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또한 ‘김선희 살인사건’과 10년 전 미제로 남은 ‘창현동(고은주) 살인사건’의 연관성이 의심되면서 거미줄 같은 사건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4.05 14:30
경제

‘모친 살해 청탁’ 교사 “김동성은 몰랐다”…檢, 징역 6년 구형

심부름 업체에 모친 살해를 청탁한 혐의로 기소된 중학교 여성 교사에게 검찰이 중형을 내려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3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정진원 판사 심리로 열린 교사 A씨(32)의 존속살해예비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 징역 6년을 구형했다. 또 A씨로부터 살해 청탁를 받은 심부름업체 운영자 B씨(61)에 대해서는 실제 살해 의도가 없으면서 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어머니를 살해하려고 한 사안이 중대하고 계획적 범행으로 수법 또한 잔혹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A씨는 최후 진술에서 “내 안에 두 가지 생각이 싸우고 있어 두렵다”며 “겉은 온순하고 배려심도 있고 좋은데, 마음 속으로는 나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엄마에게 많은 억압과 규제를 받았다. 제가 만나는 남자친구를 탐탁지 않게 여겼다”며 “그 부분에서 엄마가 없으면 힘들지 않을 것이란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스스로 연인 관계라고 주장하는 전직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씨 때문에 살해 청탁을 한 것이냐는 변호인 질문에 A씨는 “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지만, 아니라고 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A씨는 “(김씨를) 나 혼자 좋아한 것 같기도 하다”며 “(김씨는) 이런 일을 전혀 몰랐다. 형사한테도 김 씨에게는 이 이야기를 하지 말아 달라고 사정했다”고 강조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A씨는김씨에 2억5000만원 상당의 외제차 등 총 5억5000만원을 썼다. 이에 대해 A씨는 “아무리 미쳤어도 단시간에 그렇게 큰돈을 쓴 건 제정신이 아니라서 굉장히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아울러 A씨는 “죄는 내가 지었는데 엄마가 죄책감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내가 받아야 할 죄를 네가 대신 받는구나’라며 많이 울고 가셨다”고 전했다. 그는 “엄마가 면회 오지 않는 날이 있었는데, 엄마가 날 포기한 것 같아 너무 무서웠다”고 울먹였다. 서울 한 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해온 A씨는 지난해 11월 심부름업체에 6500만원을 건네고 친모를 살해해달라고 청탁했다. A씨는 인터넷을 통해 심부름업체 연락처를 찾은 뒤 ‘자살로 보이도록 해달라’며 살해를 의뢰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범행은 부인의 외도를 의심한 남편이 몰래 이메일을 보다가 청탁 정황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특히 일부 언론을 통해 A씨가 만나는 사람이 김동성 씨로 알려지면서 일파만파 확산했다. 하지만 김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김씨가 어떤 브랜드를 좋아하냐고 물어봐서 답하면 그 물건을 사다줬다’는 취지로 말했지만, 연인관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A씨 어머니는 “오랜 정신과 치료를 받은 딸이 내가 많이 억압하면서 스트레스를 줬다”며 딸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1.31 14:29
경제

“침대 마음에 안들어” 아버지·누나 살해한 대학생…무기징역 구형

새로 산 침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행패를 부리다 아버지와 누나를 죽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대학생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17일 서울북부지검은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성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모(24)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김 씨는 지난 3월 9일 오후 7시께 서울 강북구 집에서 아버지(54)와 누나(25)를 둔기로 수차례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 및 살인)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피고인은 자신의 방에 침대를 무단 설치했다는 이유로 둔기를 사용해 (피해자들의) 머리를 내리쳤다”며 “내재된 폭력성이 발현된 범행으로 보이며 죄책감과 책임감이 전혀 없다. 언젠가 일어날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김씨의 강력범죄가 재차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려줄 것”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는 재판부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묻자 고개만 가로저을 뿐 입은 열지 않았다. 김씨 변호인은 “용서되지 않는 범행이라는 점은 부인하지 않고, 정당화할 범행 동기가 없다는 점도 인정한다”면서도 “과거 전도유망한 청년이었다가 주요우울장애라는 정신질환으로 인해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환자에 불과해 이 점 감안해 형을 줄여주기를 바란다”고 변론했다. 이날 구형에 앞서 김씨의 어머니가 피고인 측 증인으로 나와 증언했다. 이때 김씨는 법정에서 퇴장해 증언을 듣지 않았다. 어머니는 증언 등을 통해 김씨가 중학교 2학년 무렵 아버지한테 많이 맞은 이후 아버지를 싫어하게 됐고, 군 생활을 마친 뒤부터 외부와 자신을 격리하는 이른바 히키코모리 증세를 보였다는 점 등이 공개됐다. 김씨 어머니는 “사건 당일 아들 방에 새 침대를 들였고 남편에게 ‘절대 아들 방에 들어가지 말라’고 했는데 남편이 이 말을 무시하고 방에 들어갔다”며 “아들이 너무 화가 나서 그랬던 것 같다”고 울먹였다. 김씨는 이어진 피고인 신문에서 과거 아버지가 때린 이유, 군 제대 후 다른 모습을 보인 이유 등을 묻는 말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선고는 내달 17일 오전 이뤄질 예정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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